아이폰 15 플러스 사용 후기를 일반적인 시선에서 작성을 보려 한다. 본인은 사진 전문가도 아니며 필수적인 앱(은행 어플, 티맵, 몇몇가지 게임 등등)만 사용하고 스펙이 중요하다기보다 내가 사용하는 앱을 무리 없이 실행하면 된다는 마음을 가진 대한민국 30~40 아저씨의 표본이란걸 미리 알아두었으면 한다. 먼저 애플 홈페이지에도 나와 있는 스펙 상세 설명 , 카메라 화소등 자세한 스펙설명은 다른 리뷰에서 찾아보시길 권한다.
아이폰 15 플러스 사용 후기
스마트폰 교체시기가 왔을 때 아이폰을 쭉 써왔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이 아이폰을 고를 수 밖에 없다. 갤럭시의 폴더블이나 플립같은 접히는 폰을 사용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갤럭시에 적응 해야 하는 시간과 달라지는 인터페이스 등등이 불편하다. 업무에 매달리다 보면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게 되는데 적응 기간이 필요 하다는 건 그만큼 업무 효율이 낮아지는 시간이 생긴다는 의미다.
그렇게 최신 제품인 아이폰 15는 결정 되었고 플러스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화면 사이즈의 차이는 엄청난 효율의 차이를 가져 온다. 거래처에서 보내는 수많은 엑셀파일, 도면, 사진을 확인할 때 큰 화면이 유용하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에는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보는 시간도 한 몫한다. 큰 화면은 그만큼 만족감을 준다. 포기할 수 없었다.
아이폰 15 플러스는 큰 화면을 갖춘 최신 아이폰임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15 맥스나 아이폰 15 프로맥스보다 저렴하다. 13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한데 본인은 사진을 잘 찍어야하는 전문 포토그래퍼가 아니다. 고사양 게임을 원활히 돌려야 하는 게이머도 아니다. 실제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 15 프로 맥스를 구매하여 크롬, 사파리 앱으로 인터넷을 보거나 게임을 하고 음식 사진을 찍는 용도 정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을 찍는 용도라고 해도 아이폰 15의 카메라면 충분했다.
그렇다고 사진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구매하기전 리뷰를 뒤져보다 봤던 말이 있다. 후면 카메라가 두개뿐어서 접사가 안됀다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접사를 찍을 일이 몇번이나 있기에 훨씬 큰 비용을 지불하고 아이폰 15 프로 맥스를 구매하는건지 이유를 찾지 못했다.
아이폰 15 플러스로 바꾼후 느낀 점
전체적으로 빨라졌다.
모든 앱의 실행 속도와 홈 화면에서의 감도 자체가 원활해졌다. 앱 사용중 다른 앱을 실행하다 다시 돌아오면 꺼져 있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그런 점도 없어졌다. 내가 원하는 건 이런 체감이었다. 알수 없는 용어들을 사용하며 이만큼 빨라지고 이만큼 좋아졌어요!는 와닿지 않는다. 그저 좋아졌겠지. 좋다니까 좋은거겠지 정도로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물론 스펙에 민감한 젊은 층이나 전문가 집단은 다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용자들도 많다.
다이나믹 아일랜드
구매하기전 다이나믹 아일랜드에 관한 영상과 이야기를 접했을 땐 이런게 왜 필요한가 싶었다. 신기능이니 있으면 좋겠지 정도의 생각 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많은 편리함을 준다. 다이나믹 아일랜드를 지원하는 앱들은 다른 앱으로 넘어가면 아일랜드 안으로 쏙 들어가 최소한의 정보를 주게 된다. 유튜브 뮤직, 티맵, 배달의 민족 등등을 자주 보게 되는데 매우 편리했다. 전면 카메라를 가리기 위한 용도를 이런 실용성과 디자인으로 풀어내는 애플에 찬사를 보낸다.
케이스를 사용하고 싶지 않을 정도의 디자인
케이스를 쓰고 싶지 않다. 제품 자체가 너무 예쁜데 이 디자인을 케이스로 가리고 싶지 않다.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모여있는 애플에서 디자인한 스마트폰이다. 애플이 디자인한 이 제품을 우리는 작은 중소기업이 디자인한 케이스로 가리고 다닌다. 참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본인은 남자의 컬러 블랙을 구매 했다. 전면에서 보면 화면이 꺼져있을땐 베젤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고 화면이 켜지면 베젤과 액정사이의 라인이 보인다. 후면이 압권인데 매트한 소재의 금속재질 가운데에 애플 로고가 레벨 차이가 느껴지지않는 유광으로 각인돼어 있다.
포기할 수 없는 카플레이
카플레이는 아이폰을 포기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다. 카플레이 때문에 차에 스마트폰을 하나 더 놓는 번거로움은 싫다. 그냥 아이폰을 사용하면 카플레이도 사용할 수 있다. 카플레이의 인터페이스 디자인은 차량의 인테리어 디자인에 정점을 찍어준다. 야간 운행시 차량 내부의 인테리어가 보이는가? 계기판의 화면, 네비게이션 화면, 엠비언트 라이트만 보이는 그 순간에 더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아이폰이 제공하는 카플레이는 기존의 타사 네비게이션을 접해본 사람에게 신세계이다. 편의성의 끝을 달리며 카플레이가 업데이트 될때 차량의 카플레이 화면도 같이 업데이트 된다.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는 네비게이션을 핸드폰만 있으면 자동으로 장착하는 것과 같다.
차량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이 있을때 아이폰 15 플러스는 최고의 영상재생장치가 된다. 작은 화면이 아닌 큰 화면으로 짧게 소비되는 유튜브 영상이나 숏츠를 보다 보면 금방 시간이 지나 간다.
꼭 비싼 돈 주고 전문가들이 쓰는 영역까지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아이폰 15 플러스는 훌륭한 선택이 된다. 우리는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을 가성비 있게 쓰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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