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 다이어트 후기 _ 2달만에 18kg 감량

단기간 다이어트 후기에 대해 공유하려고 합니다. 딱히 무슨무슨 다이어트니 이런 네이밍 붙여가며 거창하게 소개할 생각은 없습니다. 어떻게 뺀건지 그리고 아주 기본적인 다이어트 공식인데 다른 사람들이 못하고 있는 부분을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뚱뚱했던 사람에다 식욕도 상당해서 눈앞에 음식이 있으면 참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제가 두달만에 완전히 다른사람으로 다시 태어났는데 그 방법과 과정, 좋았던 점과 부작용도 쭉 써볼게요.

단기간 다이어트 후기

단기간 다이어트 후기

1. 안먹는게 최선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식단은 안먹는게 최선입니다. 아는데 실행을 못하겠지요? 먹을 수 없는 환경을 만들면 됍니다. 저는 일이 너무 바빠서 하루종일 식사를 거르는게 생활화 되어있었고 저녁 한끼만 먹는 나날을 2달간 지속했었어요. 신기한건 저녁만 먹으면 저녁에 폭식하게 될 것같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위가 점점 줄어들더니 저녁만 먹는데도 먹는 양이 점점 줄어들더라구요.

중요한건 배가 부르면 먹지 않아야 합니다. 살 찌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배가 부른데도 앞에 음식의 맛을 포기할 수 없어서 더 먹거든요. 다먹어 없애고 나서야 식사를 중단합니다. 딱 한두번만 배가 찼다 싶을 때 식사를 멈춰 버릇하면 다음부터는 쉽습니다. 먹는 양을 줄일 수 없을 것 같으면 밥을 평소 먹던 양의 반그릇만 뜨고 다 먹은 후 양치질을 하세요. 양치질은 최고의 식욕 억제재입니다. 이게 하루 이틀이 어렵지 과체중 비만인 사람들은 먹는 양만 줄여도 금방 살이 빠지는 걸 몸으로 느끼게 됍니다. 그게 느껴진 후에는 여기까지 온게 아까워서라도 더욱 안먹게 됍니다. 하루에 한끼만 먹는게 건강에 안좋지 않냐구요? 과체중 비만으로 각종 성인병에 당뇨병까지 오는게 훨씬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과체중은 만병의 근원입니다.

3. 식단

하루 한끼 먹는거라 그냥 먹었습니다. 탕수육이든 치킨이든 대신 양을 조절해야 되요. 딱히 식단이란걸 생각하지 않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거 먹었어요. 처음엔 종일 굶은 보상심리로 과식하게 되겠지만 조금 지나면 위가 줄어서 먹을래도 먹을 수가 없게 됍니다.

단기간 다이어트 식단 관련 사진

3. 걷는다.

단기간 다이어트의 핵심입니다. 빠른 속도로 살을 빼고 싶으면 걸으세요. 이렇게 걷다가 무릎 나가겠다 싶을 정도로 걸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운동선수처럼 무릎을 많이 사용한게 아니기 때문에 무릎이 나가지 않습니다. 안쓰던 다리를 쓰니까 아플뿐이죠.

살을 빼는데에 유산소와 근력운동중 유산소가 더 좋다는 건 아실꺼에요. 근력운동도 분명히 살이 빠집니다. 근육을 키워서 기초대사량을 늘려놓고 늘어난 기초대사량으로 지방을 태우는 거죠. 하지만 이 방법은 오래걸리고 어렵습니다. 우리는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제대로 할줄 모르기 때문이죠. PT를 받기엔 비용이 상당하기도 하구요. 유산소운동은 여러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가장 좋은 다이어트 방법입니다. 우리 몸은 유산소 운동 시작 20분 정도부터 지방을 태우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는 걸으면 걸을수록 빠지는 거라고 생각하면 멈추기 싫어 지실 거에요. 처음에는 가까운 거리를 걸어다니세요. 처음엔 가까운 거리도 힘들고 발바닥도 아프고 무릎도 아프고 귀찮고 그렇겠지만 걷다보면 몸이 적응하고 점점 거리를 늘릴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신기하게도 과체중일땐 그렇게 걷기 싫고 귀찮고 아프고한데 살이 빠지기 시작하면 점점 컨디션이 좋아집니다. 걷는 거리와 시간을 늘려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거에요

4. 자전거 라이딩

자전거하면 쫄쫄이 입고 이런 저런 장비도 사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실텐데 생각보다 입문이 쉬운게 자전거에요. 그리고 자전거만큼 유산소운동에 탁월한 운동도 없습니다. 자전거 살돈도 부담이라면 요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유자전거 있잖아요. 서울은 따릉이, 충청도는 타슈, 전라도는 타랑깨 등등 어딜가나 할 수 있는 운동이 자전거입니다. 차가 있으신분들은 접이식 미니벨로 하나 구입하셔서 트렁크에 싣고다니시면 언제든 자전거를 탈 수 있죠. 안전을 위한 헬멧과 앞,뒤 라이트 정도만 구비하셔도 충분히 즐기면서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어요. 자전거 라이딩의 장점이자 단점은 신나서 달리다 보면 그 거리만큼 다시 와야 한다는 겁니다. 그만큼 살도 쭉 쭉 빠지죠.

단기간 다이어트 운동 사진

5. 움직이는걸 귀찮아 하지 않는다.

집에 있으면 눕고 싶죠. 쇼파에 누워서 TV로 넷플릭스 보고있으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요. 그래도 움직이는 걸 게을리 하지 않아야 우리몸은 항상 긴장하고 살 빠질 준비를 합니다. 설겆이를 할때도 배에 힘을 딱 주고 하고 청소기를 돌릴 때도 운동이라 생각하고 하면서 항상 움직이려 노력해야 합니다. 집안 일을 몰아서 하려고 하지 말고 두번 세번 움직이게 되더라도 운동이다 생각하고 더 움직여 가며 하세요.

이렇게 다이어트를 2달간 진행하여 18kg를 빼고 나니 삶이 바뀌었어요. 마음에 드는 옷을 입을 수 있게 됐고 옷태가 나니 부쩍 외모에도 신경을 많이 쓰게 돼더라구요. 자존감도 더 높아지고 사람들이 나를 보는 시선이 달라졌음을 느낍니다. 몸이 가벼워져서 운동하러 나가는 길이 귀찮지도 않고 많은 변화가 생겼어요.

단점은 너무 급격하게 빼다보니 몸이 못 따라오는걸 가끔 느껴요. 일 하면서 피곤할때면 기운이 하나도 없고 당떨어지는 느낌? 살빼기 전에는 그런걸 못 느꼈거든요. 그리고 오랫만에 보는 사람들이 못알아본다는 점도 있어요. 외모에서 급격한 변화가 오다보니 절 못알아 보더라구요.

살을 빼고 싶으면 두가지만 생각하시고 실천하시면 됍니다. 덜먹고 많이 움직인다. 약 먹고 빼지 마세요. 다이어트 프로그램 같은 것도 결국 덜먹고 많이 움직이게 할거에요. 쓸데없이 돈 쓰지 마시고 자전거 타고 나가서 걸으세요. 다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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